Graphic Design
애플 디밸로퍼 아카데미를
위한 포스터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에서 개인적으로 포스터를 제작하고 게시했습니다. 내부 행사여도, 포스터가 한 장 붙어있으면 다같이 불타오를 것 같았습니다.
더 나은 그래픽 디자인을 해보고자 했습니다. 여태 그래픽 디자인이라고 믿고 만들어왔던 것들은 혼자만의 몸부림에 지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세계에 갇혀있는 것 같다는 말을 흔하게 들었고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작업물을 되돌아 보았을 때 양식에 대한 이해, 표현의 방식등에서 많은 부족한 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애플 디밸로퍼 아카데미에서는 많은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스스럼 없이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었기에, 포스터를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다가가 어떤식으로 느껴졌는지 얘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어떤 때에는 잘 모르겠다는 말도, 어떤 때에는 재미있는 것 같다는 말도 들어가며 계속해서 작업을 이어나갔습니다. 레퍼런스를 찾아보고, 따라해보고, 뒤엎으며 며칠이 지나가기도 하고, 멍때리면서 마우스를 움직이다가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금방 작업에 몰입했던 기억도 납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래픽 디자인은 만만하지 않고 그래서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